이거 처음보자마자 와 내꺼다 했는데 가격때문에 계속 주춤하고 있었어요. 생일 기념으로 질렀는데 근래 산 니트 중에 제일 맘에 들어요. 상세 설명에 담담하게 쓰여있는 내용들이 실물로 마주하고 직접 착용해보면 더 크게 와닿아요. 좀 더 흥분해서 설명 써주셔도 될것 같아요.
가볍고 신축성 좋아서 일단 굉장히 편해요. 털날림도 없고 따갑지도 않아요. 민감한 편이라 니트 구입할때 소재를 꼼꼼히 보는편인데 부드럽고 폭닥하고 좋아요.
꽤 예전 시즌 제품인데 닐바렛에 이런 비슷한 소재감의 니트가 있었어요. 맨 제품인데 맘에 들어서 작은 사이즈 구입했지요. 가볍고 신축성 좋고 따숩지만 입고 벗을때 털날림과 먼지날림 쩔어서 방 정리 한번씩 해줘야하고 진짜 맘 먹고 입게되는 그런 니트인데 이건 정말 그런 불편함 하나도 없어요.
그리고 두께감에 비해 보온성이 좋아서 놀랐어요. 찬바람이 안느껴지더라구요! 이너로 히트텍 입고 이 니트 입었더니 정말 포근하고 따수웠어요.
여러 원사가 믹스된 오묘하고 특별한 컬러감에 어깨선 타고 내려오는 봉긋한 팔 라인으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무드가 물씬 풍겨요.
정핏에 가까운 살짝 여유있는 핏으로 코트 안에도 부대낌 없어요. 모델분보다 신장이 10센치 크고 정55사이즈지만 팔 길이나 총장도 딱 알맞게 떨어져요.
볼드한 악세사리와 매치하면 연말룩으로도 손색 없을듯하지만 음 코로나 때문에 연말 분위기 없쥬.. 예쁘고 좋은 옷으로 기분 전환 해야해요.
적당한 가격대의 니트 여러벌 사는것보다 좋은 소재로 제대로 만들어진, 매해 꺼내입을 수 있는,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, 한끗차이 디테일이 살아있는, 소장가치 충분한 니트 한 벌 구입하는게 좋다 하시는 분들은 고민하지마세요.
구입하고 검색해보니 그냥 도매 디자이너 브랜드가 아니더라구요. 하이퀄리티 브랜드였어요. 추천해요!
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.